봉수대란 긴급한 정보 전달에 쓰이던 통신수단으로, 남산의 봉수대는 전국의 봉수가 최종적으로 모이는 곳이었습니다.
남산에는 조선 초기부터 약 500년간 동쪽의 제1봉부터 서쪽 방향으로 제5봉에 이르는 봉수대 다섯 곳이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남산의 봉수대는 일제강점기 때 훼손되었다가 5개처 중 1개처가 복원되었으며, 서울특별시 기념물 제 14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조선 태조 이성계가 한양에 도읍을 정하고 한양 도성 둘레에 성곽을 쌓았던 것을 현재 '서울 성곽'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서울 북악, 낙산, 인왕산의 능선을 따라 원형을 이루고 있었던 성곽은 일제강점기 이후 훼손되어 일부만 남아있는 상태입니다. 서울 성곽은 사적 제10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지속적인 개축과 보수 작업을 통해 오늘의 모습에 이르고 있습니다.
남산 성곽, 봉수대, 서울타워로 이어지는 코스에서 서울 성곽의 전체 모습을 조망하실 수 있습니다.
1968년 백범광장을 만들면서 김구 선생의 동상이 세워졌습니다.
민족의 지도자로서 구국 운동에 앞장서셨던 백범 김구 선생의 업적을 기리고자 건립되었으며 남산공원 내 아동광장과 중앙광장 사이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독립을 위해 후학 양성에 힘썼고, 조국 침략의 원흉인 이토 히로부미를 처단한 민족의 영웅 안중근 의사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기 위한 기념관입니다. 이곳에는 조국 독립에 헌신한 안중근 의사의 민족애를 느낄 수 있는 체험관과 그의 생애를 돌아볼 수 있는 유물과 자료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중국 삼국시대 지략가 제갈공명(와룡 선생)을 기리는 사당으로, 서울시 민속자료 제5호로 등재되어 있습니다. 와룡묘 내부에는 제갈공명과 관운장의 석고상이 자리하고 있는데 그 크기가 약 2.5m에 달합니다. 이외에 단군 묘 등이 함께 존재하여, 중국 도교와 우리 민속신앙이 결합한 독특한 무속신앙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